주식시장에서 주식거래로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잘하는 투자자는 없다. 일반적으로 추세가 하락하면 극소수의 주식만이 하락을 면할 수 있다. 성장 산업은 약세장에서도 주가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으며 이 산업 분야의 최고 기업이라면 조금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떤 기업이 이러한 기업인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겠는가? 갑자기 치솟는 강세장 같은 것은 기대하기가 어렵고, 자금이 막히면 미래 유망 주식이라도 살 돈이 없다. 그러나 언젠가 증권시장의 흐름이 전환되어 돈이라는 요소가 긍정적이 되면 성장주식의 주가는 하늘을 찌를 것이다.
상승기간 중에도 그렇다. 유동 자금이 충분히 있다면 전성기가 이미 지난 그리고 현재 내림세에 있는 종목도 주가가 유지될 수 있다. 그러다가 언젠가 약세장이 되면 이 주식은 폭락할 것이다. 요컨데 강세장에서는 최악의 종목을 선택 했다 하더라도 조금은 벌어 들일수 있으나 약세장에서는 최고의 종목이라도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선 일반적 추세를 보고 그 다음에 주식을 선별하라. 적어도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일반적 추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성장산업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라고 판단하면 투자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찾아야 한다. 우선 어떤 산업 분야가 앞으로 가장 전망이 좋은지를 알아내야한다. 이때 주의할점 나의 원칙을 기억해 달라. 즉 증권 거래소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어떤 분야를 선택해서 주가가 상한가로 올랐다면 그것은 이미 몇년 아니 몇십년의 성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은 개개의 산업 분야 혹은 개개의 종목에도 유효하다. 전체 시장이 상승운동의 제2국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주식은 과매입된 상태인 경우가 있다.
한 산업 분야의 상승 및 하강도 항상 동일한 패턴에 따라 움직인다. 초기에는 새로운 기업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세워진다. 이때는 시장의 성장 속도와 규모가 아주 커서 부실기업도 살아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후 그 산업 분야는 서서히 성장한다. 그러다가 성장이 멈추고 양질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이 과정은 마치 필터로 거르는 것과 같다. 대부분 기업은 유아기를 견디지 못하고 죽거나 합병된다.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남게 된다. 그러다가 이 산업 분야가 침체기로 넘어가면 다시 한번 선별 과정이 진행된다. 모든 기업은 손실을 보게 되고 가장 강한 기업만 몇몇 살아남아 시장을 나눠갖게 된다. 오늘날 이런 기업을 글로벌 플레이어라고 부른다.
19세기의 철도회사, 20세기 초의 자동차 산업이 그런예이다. 제너럴 모터스나 포드, 크라이슬러가 오늘날의 규모로 성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동차 회사가 손실을 보고 없어져야만 했던가? 혹은 로열더치쉘, 브리티스 페트롤리엄이 오늘날까지 살아남는 동안 얼마나 많은 석유 회사가 사라졌던가, 나중에는 컴퓨터 산업과 전자 산업도 마찬가지 운명을 겪었다. 그리고 인터넷 사업도 동일한 운명을 겪을 것이다.
새로운 분야는 지그재그 식으로 발달한다. 앞으로 나갔다가 다시 뒤로 물러나고 그러면서 성장과 후퇴를 반복한다. 그러나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 어느 단계든 후퇴 시에는 생존 능력이 없는 기업은 죽는다. 이와 평행해서 주가 역시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주가는 실제 발전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주인과 개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해보라.
투자자는 성장 산업을 대중보다 먼저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적정한 가격에 탑승할 기회를 가질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종목이 거래소에서 일단 성장 게열군으로 인정받게되면 투자나는 10배로 때로는 100배의 수익률을 올릴수 있다. 과거의 역사가 이것을 증명하지 않았는가?
주식의 적정한 가격
주가가 기업의 실제가치와 꼭맞아떨어진 적이 없다는 것으 자명하다. 주가는 항상 제 가치보다 높거나 낮았다. 그렇다면 과연 주가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측정가능한가?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아마도 증권 거래소가 필요 없을 것이다. 주식의 가격은 항상 정해져 있고 컴퓨터로 계산하기만 하면 될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정 일뿐이다. 그 때문에 컴퓨터로 증권의 흐름을 측정 하려는 모든 시도가 어긋나는 것이다. 주식의 예측과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각 기업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매일 매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요소가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구매자의 기분, 개인적인 문제, 지난밤의 수면상태, 가족문제등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주가수익률에 대한 판단도 심리적인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어떤 중시 분석가들은 어느주식의 주가수익률 15가 낮은 것이라고 하며 주식이 저평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른 증시 분석가들은 똑같은 주식의 주가수익률이 고평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판단에 근거 해서는 미래의 전망에 대한 결론을 내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고 혹은 저 평가는 수학적 공리가 아니라 상대적 판단이자 심리적인 영향을 받은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주가수익률을 주식 분석의 기초라고 한다면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만 사고 인터넷 주식은 사지 말아야 할것이다. 이 게산에 의하면 인터넷주식은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손실을 보아 왔거나 현재의도 손실을 보고 있고 따라서 주가시익률은 마이너스이다. 그러나 이 주가수익률에만 의지했더라면 나 역시 수식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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